"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요즘 이말이 참 실감납니다
저는 딸만 둘인 딸딸이 아빠입니다
그런데 요즘 집에 있을때는 중1인 큰딸과 티격태격 합니다
예를 들면..
제 생각에 중1 이면 다 컸으니 아빠 앞에서는 속옷만 입고
다니지 말라고 딸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그런데 며칠전에는 목욕하고 아예 홀딱벗고 내앞을 지나 갑니다.. 미치.....
제가 또 잔소리 하는게 방안을 어지럽히는 것입니다
방이 지저분해서 치우라고 하고 다시가면 여전히 지저분..
이런 대화가 오갑니다
" 딸!! 방바닥에 저 양말은?" "그러게요~ 아빠! 치울게요"
" 딸! 바닥에 가슴가리개는 뭐냐?" " 그러게요~ 지금 치울게요"
내눈에 정리가 안된 방이 딸아이에겐 깨끗해 보인다네요
한참 티격태격하다 보면 열받아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ㅋ
그런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면
딸아이도 나름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앞에서 벗고 다니는 것은 아빠인데 어떠냐 하는 것이고
방 정리를 안하는 것은 지딴에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쳐줘야 하는데...
야단치는 것 보다는 대화를 해야겠지요?
딸을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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