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홍콩에 가있는 고등학교 친구 장모님이 돌아가셨다고 같이 가자고요 저는 당연히 간다 말하고 아는 친구 몇에게 연락을 했지요 사실 제 나이쯤부터 부모님들 상때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서 소주 한잔 기울이다보니 정말 반가운 친구들의 얼굴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한 십년만에 보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애는 몇이냐.. 부모님 건강하시냐 부터 시작해서 결국 고딩 시절 재미난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로 남자들의 수다(?)는 이어지더군요 ㅎㅎ 고3때 몰래 성인영화 보던 이야기.. 탁구치러 갔다가 선생님께 걸려 혼난 얘기.. 독서실 건너편 아리따운 여고생 이야기... 새벽 1시까지 우리들의 수다는 이어지고..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면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친구들아 건강해라.. 그리고 다음에 또 만나자 그리고 인생 한잔을 나누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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