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빨간머리 앤

블루오션_제이 2020. 5. 9. 07:43

빨간머리 앤..
제가 아는 앤은 주근깨, 말라깽이지만 순수하고
착하고 상상력이 풍부한..그래서 사랑스런
소녀였습니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하면서 넷플릭스의
빨간머리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릅니다 앤은 앤인데 시작이 다릅니다
여기서 앤은 고아로서 외면받고 학대도 받았던
과거가 부각되고, 그래서 평범한
소녀들은 모르는 어두운 경험을 했습니다

커드버트 남매에게 우여곡절 끝에 입양된 앤은
그렇게 가고 싶었던 학교에 갑니다
친구들하고 이야기하면서 과거 하녀처럼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주인부부의 성생활 이야기를
리얼하게 이야기 합니다.그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것이 발단이 되어 친구들에게 외면받고
동네 어른들에게 불량한 아이라는 낙인이 찍히죠

이때 매튜커스버트(양아빠)는 말합니다
앤이 불쌍하다고..
어른의 잘못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그런 환경에 노출되고

어린아이가 몰라도 되는 것을 알게된 앤이
불쌍하다고...

그 대사를 들으면서 아내따라 무심히 보던
드라마가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뻔한 내용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보는 앤..
고아라서 몰라도 되는 것을 알고.너무 어른스러운.
하지만 여전히 수다스럽고 착한 앤
그녀를 통해 아이들 눈속 어른의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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