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가식적이라는 것

블루오션_제이 2006. 12. 19. 09:16


     
    며칠전에 아내와 말다툼을 했습니다
    연말 술자리가 많다보니 매일 늦게 들어가고
    집에 있을때도 시체처럼 조용히 혼자 있으려고 하니
    아내가 참다가 막 뭐라고 하더라고요..
    가정을 생각하라는둥.... 건강은 아예 신경도 안쓴다는 둥...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말까지 하더군요
    "블로그 글만 가식적으로 쓰지마라!!"
    가식적이라..
    내가 블로그 글을 가식적으로 썼던가?
    전 아니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왜 아내는 제 글을 가식적이라 할까?
    나중에 물어보니
    블로그에는 가정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실제 집에서는 잘 못하는게 많다는 의미로 말했다고 하더군요..
    아... 그렇구나... 좋은면만 보이는 건 가식적이구나....  
    사실 제 일상에는 안좋고 괴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는 그런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은게 제 심정입니다
    여러분이 편하게... 그냥 편하게 글을 읽고 다녀가시도록요...
    이런 제글들을 가식적이라 하면 할말이 없죠 ㅎㅎ
    앞으로도 가능한 슬픈 이야기들은 왠만하면 안쓰려 합니다
    전 빛과 어둠중 빛만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추가사리 : 울 마나님 물론 지금은 다시 화해하고 히히덕 거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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