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아픔을 같이할 내사랑이여...
블루오션_제이
2006. 9. 21. 22:29

당신은 아시는 지요.. 곤히 자고있는 당신 모습에서도 내가슴 한구석이 저려온다는 것을... 그대는 내가 영원히 지켜주고 같이 아파해야할 당신이기에....저는 눈이 조금 나쁨니다 안경을 꼭 써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집사람은 눈이 무척 나쁨니다 흔히 눈나쁘면 여자들이 하는 라식 수술도 할수 없습니다 망막이 너무 약해져서요.. 어떤 방법으로로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저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기대할 뿐... 며칠전에 아내와 함께 늦은 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무심코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운동하는 사람들 보여? 참 많네...." 그런데 아내는 잘 안보인다고 하네요...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도수를 가장 높게한 안경을...
단지 렌즈를 꼈을때만 시력이 나옵니다 저는 아내의 고통을 같이 느끼기 위해 저도 안경을 벗어보았습니다 제가 안경을 쓰고 잘 안보이는 상태가 제아내가 안경을 쓰고 있는 상태와 같거든요... 참 많이 불편하더군요.. 사람들 형체도 잘 안보이고,,,, 아내는 렌즈를 오래 낄수 없기때문에 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저와 저의 딸들을 돌봅니다.. 아주 자상하게요.. 가끔은 저두 잊어버리지만.. 그 얼마나 힘든일일런지...... 저는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닙니다 아내는 독실한 신자이지만 전 사이비입니다 하지만 십여년동안 전 주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여.. 제아내 눈에 건강 되찾게 돌보아 주세요... 제 아내 너무나 착한 사람입니다... 아무 죄도 없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전 아내를 위해 기도 하렵니다 사이비 신자이지만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나의 사랑 나의 전부인 내 아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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